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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상예술대상 지상파 작품들 눈에 띄지 않다

제61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지상파 방송사들의 존재감은 거의 없었음
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MBC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가 수상했지만 그 외엔 별다른 성과를 보이지 못했음
KBS나 SBS도 주요 부문에서 상을 받지 못했고 화제를 모으지 못했음
지상파 드라마들이 올해는 워낙 경쟁이 치열했는지 아니면 자체적으로 힘이 떨어졌는지 모르겠지만
시상식에서 지상파 작품들의 이름이 거의 등장하지 않았다는 게 사실임
예전 같으면 지상파 드라마들이 수상 후보로 많이 오르던데 올해는 좀 다른 분위기였음
이유는 여러 가지일 수 있겠지만 어쨌든 지상파의 영향력이 줄어든 건 분명함
이번 백상에서 지상파의 모습은 희미한 흔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님
OTT 플랫폼의 성장이 지상파에 큰 타격을 준 건 사실임
넷플릭스 왓챠 같은 서비스가 드라마 제작에 더 많은 자원을 집중하고 있고
관객들도 OTT에서 더 다양한 콘텐츠를 접하다 보니 지상파에 대한 관심이 줄어든 것 같음
그런데 OTT가 다 좋은 건 아니잖아
내용 자체가 너무 비슷하거나 연출이 허술한 경우도 많아서
지상파가 여전히 기존 팬층을 잡고 있는 건 사실임
그런데 이번 백상에서 지상파가 거의 눈에 띄지 않은 건
단순히 OTT의 영향만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음
드라마 자체의 질이나 스토리 구성 연기력 등에서 문제가 있었을 수도 있음
특히 KBS나 SBS가 올해 내놓은 작품들이 평균적으로 잘 안 나온 거 같아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지상파의 입지는 더욱 좁아질 수밖에 없을 듯
백상에서 지상파가 잘 안 나온 건 단순한 우연이 아니라
장기적인 문제를 반영하는 것 같음
이제는 지상파도 OTT처럼 신선한 아이디어와 차별화된 콘텐츠를 내놔야 할 때임
아니면 앞으로도 백상 같은 자리에서 눈에 띄지 않는 건 당연한 결과일 거임
지상파의 위기는 단순히 OTT의 성장 때문만은 아닐 수도 있어
지난해 MBC의 하이바이 마마나 SBS의 이태원 클라쓰처럼 인기를 끌었던 작품들이
올해는 오히려 저조한 평가를 받았다는 점도 고려해야 함
이런 현상은 단순히 시청률 문제보다 더 깊은 구조적 문제를 암시함
드라마 산업 전체가 변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상파가 적응하지 못하면 점점 소외될 수밖에 없음
또한 지상파의 프로그램 구성도 한몫했을 가능성도 있어
OTT는 유료 구독 모델이라서 콘텐츠의 질을 강조하지만
지상파는 광고 수익에 의존하기 때문에 상업성과 대중성을 우선시하는 경향이 있음
이러한 방식이 최근 관객들의 기대에 부합하지 않아
더 신선하고 실험적인 작품을 원하는 소비자에게는 매력이 떨어진 것 같음
결국 지상파가 다시 살아나려면 전통적인 방식을 버리고
새로운 시도를 감수해야 할 때임
그게 어렵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제는 그걸 하지 않으면 완전히 사라질 수도 있다는 걸 알아야 할 것 같음
